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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충남도립대학교를 위한 작은 목소리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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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세요. 항상 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관계자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일부 학과에서 학생회비를 강제적으로 징수함과 동시에 강의와 관련 없는 학과 외부 행사 참여를 강요받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학생회비 10만원을 납부하지 않으면 학과 생활의 불이익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개강ㆍ종강 총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 회식, MT, 체육대회, 스승의 날(케이크, 꽃) 등 이 중 개인이 참여를 원하는 이벤트에 개별적으로 자유 납부를 하면 되는 것을 모든 행사 일괄적으로 통합하여 강제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교, 학생회장, 선배 등등의 사회적 힘을 빌려 이와 반대되는 개인의 의견은 단합을 위배한다는 억지 명분의 분위기가 암묵적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학생회비 정산 내역이 공개가 안 되고 있습니다. 일부 확인된바 행사 종료 후 남은 금액은 모 학생회 임원들의 유흥비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학과를 위해 납부한 회비가 개인 용도로 쓰는 것이 과연 마땅할까요? 행사 종료 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언제든 명세에 대한 공개 요구에 응함과 동시에 모두가 열람할 수 있는 곳에 게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MT 불참 시 결석 처리가 가해진다고 엄중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원하는 전공 강의는 강의고 행사는 행사입니다. 그것은 별개로 구분되어야지 왜 MT에 가지 않으면 학점을 낮게 받아야 하나요? 대학교는 술 마시려고, 강의 안 듣고 놀러 다니려고 진학하는 곳이 아닙니다. 엄연히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기 전, 주체적으로 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입학한 이곳에서 개인의 자율성은 무시되는 환경이 오래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대학 문화를 즐기며 선후배와 교류하고 애교심을 높이기 위해선 이벤트가 꼭 필요하다는 것도 매우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행사에 필요한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당연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학생회비와 행사 참여를 강요받고, 학과 생활은 물론 성적까지 불이익을 받고 있는 행태까지 당연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은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일에 사용된다면 이해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재의 오래된 악습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어느 보도자료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공부할 수 고등교육기관이자 충남을 대표하는 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 써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는 정반대의 학과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피해를 보고 있는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암묵적이고 부정적인 형태의 불필요한 학과 전통이 생기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성인이 된 누구에게는 큰돈이고 누구에게는 적은 돈일 수 있으며,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학과 행사와 학생회비와 관련된 개인의 자율을 보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합리한 행태를 보고도 개인이 학과 내부에서 자유롭게 표출할 수 없는 작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공공성을 띠고 있는 도립대학교의 투명함과 성인으로의 자율적인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하는 바입니다.
답변 ----- 원본글 시작 -----

안녕하세요. 항상 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관계자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일부 학과에서 학생회비를 강제적으로 징수함과 동시에 강의와 관련 없는 학과 외부 행사 참여를 강요받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학생회비 10만원을 납부하지 않으면 학과 생활의 불이익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개강ㆍ종강 총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 회식, MT, 체육대회, 스승의 날(케이크, 꽃) 등 이 중 개인이 참여를 원하는 이벤트에 개별적으로 자유 납부를 하면 되는 것을 모든 행사 일괄적으로 통합하여 강제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교, 학생회장, 선배 등등의 사회적 힘을 빌려 이와 반대되는 개인의 의견은 단합을 위배한다는 억지 명분의 분위기가 암묵적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학생회비 정산 내역이 공개가 안 되고 있습니다. 일부 확인된바 행사 종료 후 남은 금액은 모 학생회 임원들의 유흥비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학과를 위해 납부한 회비가 개인 용도로 쓰는 것이 과연 마땅할까요? 행사 종료 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언제든 명세에 대한 공개 요구에 응함과 동시에 모두가 열람할 수 있는 곳에 게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MT 불참 시 결석 처리가 가해진다고 엄중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원하는 전공 강의는 강의고 행사는 행사입니다. 그것은 별개로 구분되어야지 왜 MT에 가지 않으면 학점을 낮게 받아야 하나요? 대학교는 술 마시려고, 강의 안 듣고 놀러 다니려고 진학하는 곳이 아닙니다. 엄연히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기 전, 주체적으로 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입학한 이곳에서 개인의 자율성은 무시되는 환경이 오래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대학 문화를 즐기며 선후배와 교류하고 애교심을 높이기 위해선 이벤트가 꼭 필요하다는 것도 매우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행사에 필요한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당연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학생회비와 행사 참여를 강요받고, 학과 생활은 물론 성적까지 불이익을 받고 있는 행태까지 당연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은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일에 사용된다면 이해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재의 오래된 악습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어느 보도자료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공부할 수 고등교육기관이자 충남을 대표하는 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 써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는 정반대의 학과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피해를 보고 있는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암묵적이고 부정적인 형태의 불필요한 학과 전통이 생기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성인이 된 누구에게는 큰돈이고 누구에게는 적은 돈일 수 있으며,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학과 행사와 학생회비와 관련된 개인의 자율을 보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합리한 행태를 보고도 개인이 학과 내부에서 자유롭게 표출할 수 없는 작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공공성을 띠고 있는 도립대학교의 투명함과 성인으로의 자율적인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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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1. 대학교 발전을 위한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 귀하께서 문의하신 내용은 ‘일부 학과의 학과회비 강제징수와 투명성 관련’ 및 ‘학과의 각종 단체·외부 활동(MT 등)에 대한 참석 강요’에 대한 제도개선 건으로 파악됩니다.

3.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하여 전체 학과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정식공문을 학과에 발송하는 등 ‘학과비 강제징수’와 ‘단체 외부활동 참가 강요’ 등을 근절하기 위하여 학교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경우 교무학생처(041-635-6622)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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